콜럼비아 대학 잔디밭에 반쯤 누운채로 앉아 고개를 드니,

별이 보였다.
뉴욕에서 처음 보는 별이었다.

참나… 별도 못보고 살았다니,
대전에선 매일 한 번 쯤은 쳐다봤던 것 같은데…

맨해튼 다운타운을 걸어다닐 때도
그렇게 높은 빌딩들이 많은데,
사실 그다지 넓지도 않은 도로에, 너무 높은 빌딩 속에 둘러쌓여 있다보니
정작 그렇게 높은 빌딩들이 나를 둘러싸고 있는 줄도 모르게 된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면,
그제서야 빌딩 끝을 일부러라도 보게 된다.

그냥 그랬다.
별을 보았다.

잘 보이지 않는 하늘의 별보다
잔디밭을 떠다니는 반딧불이의 녹색빛이 더욱 아름다운 밤이다.

Filed under: Personal | Donggi | July 3, 2008 View Comments

Please give me some question marks!
I don’t have any id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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