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기씨는 어떻게 지내시나요?


업뎃을 간절히 기다리는 에로의 말에 컴퓨터도 없는 가여운 형편이지만 어렵게 어렵게 근황이라도 올려봅니다.

1. 대학원 합격
‘한국과학기술원 문화기술대학원’(GSCT, KAIST)에 석사과정으로 지원하였는데, 운이 좋게도 합격하였습니다. 지금 생각으로는 미디어 아트와 관련된 새로운 방법과 기술을 연구해 보고 싶습니다. 아직은 해보고 싶다는 희망만 가득할 뿐, 아는 것은 깊지 않습니다. 입학 전까지 좀 더 많은 정보를 얻어내고, 목표를 분명히 정해야 겠습니다. 내 자신의 미래를 위한 길이기도 하지만, 저는 국민들께 큰 빚을 지고 있는 학생이니까, 나 자신을 더욱 소중히 해야겠지요.

2. 마지막 학기
학부 마지막 학기를 재미있게 보내고 있습니다. 그 동안 의무적으로 들어야 했던 과목을 듣느라 앞이 보이지 않는 늪에서 허우적 대던 학부 생활에 비해, 졸업 요건을 거의 채운 덕분에 관심 있는 과목 위주로 듣고 있습니다. ‘창의적 시스템 구현 II’, ‘마케팅’, ‘컴퓨터 그래픽스와 가상 현실’, ‘미술사와 시각 문화’, 12학점 밖에 되지 않지만 모두 프로젝트를 적어도 하나씩 해야 하는 과목들이라 점점 바빠질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2년간 공부를 쉬었다고, 열심히 굴리려 노력해 보는 머리는 초등학생 정도의 계산 능력을 보여주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좀처럼 생기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재미있네요, 이렇게 관심 가는 과목들을 공부한다는 것은.

3. 동아리 활동
군대를 다녀 오니, 나름 열심히 활동했던 인라인 하키 동아리 ‘잉카 브릭스’가 얕은 숨을 헐떡이며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학부 신입생들은 찾아볼 수 없고, 기존에 활동하던 사람들 중에 활동하는 사람들도 한 손으로 셀 수 있을 정도였으니, 암담했습니다. 내년에도 학교에 머물게 된 덕분에 1년간 시간을 두고 동아리를 살려 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인라인 스쿨을 부활시키고, 기존의 인라인 하키 위주였던 모임을 순수 인라인 모임으로 서서히 바꾸는 중입니다. 내년에는 교내 인성/리더십 수업의 하나로 ‘인라인’ 과목을 우리 동아리에서 맡을 예정이니,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면 잉카 브릭스도 서서히 활기찬 숨을 되찾아 새로운 ‘잉카’로 거듭날 수 있겠지요.

Filed under: Personal | Donggi | October 2, 2007 View Comments

  • ㅎㅎ 포스있는 포즈 ㅋㅋ
  • 오 딴건 모르겠고 수강과목 진짜 잼있어 보인다!
    흠냐.. 난 마지막 학기 들어야 할 전공이 넘 많아서 걱정이다.
    -ㅠ-
  • lia
    시크한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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